건강관리

[눈안에 먼지가?!] 생각보다 흔한 "비문증"심하면 실명까지? 원인 증상 치료 광시증

홍퐁씨 2023. 10.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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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상당히 흔한 질환입니다. 비문증은 발병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원인에 따라서 경과를 지켜보기만 해도 되는 비문증이 있고, 즉각 수술이 필요한 비문증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노화로 인한 비문증과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비문증의 차이, 당장 병원을 방문해야 할 응급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니 놓치지 말고 집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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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비문증"이란?

2.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3. "후 유리체 박리"란 무엇인가?

4. 젊은 층에서의 비문증

5. 비문증의 진단과 치료

6. 이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로 달려가세요!


 

1. "비문증"이란?

  • 대표적으로 많이 하시는 말 "지렁이가 공중에 떠다녀요"

  • 飛 /  모기 蚊 / 증세

  • 비문증은 눈의 유리체 내부에 있는 불순물이나 세포들이 그림자를 만들어 망막에 비치게 되면서, 눈앞에 작은 점이나 선, 그물망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무해합니다.

 

 



2.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 비문증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유리체" 때문이지요. 눈의 유리체가 나이가 들면서 수축하거나 변형되어 발생합니다.
  • 노화로 유리체 내부의 불순물이나 세포들이 뭉치게 되고, 이것이 망막에 그림자를 만들어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증상으로는 눈앞에 작은 점이나 선, 그물망, 지렁이와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을 보게 되며, 눈을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비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 요소들
1위 후 유리체 박리 (망막박리와 다르니 걱정마세요.)
망막은 그대로, 눈 안의 젤리가 망막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
2위 근시 유리체의 액화 증가, 이른 나이에 '후 유리체 박리' 발생↑
3위 유리체 출혈 눈 안에 빨간 점이 보일 때 의심할 수 있음.
4위 포도막염 시세포의 염증으로 인해 비문증을 느낌.
5위 망막박리 광시증이 나타나며, 망막이 당겨지면서 찢어지므로 위험성↑
6위 백내장 수술 후 변화  

 

  • 그럼 유리체의 특성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유리체는 98% 물과 2%의 콜라겐&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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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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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weiss-ring
안구 내부의 모습, 물 중간중간 콜라겐이 골격근처럼 촘촘히 분포하고 있습니다.

 

 

 

 

 

3. "후 유리체 박리"란 무엇인가?

 

👉 50대를 기점으로 젤(콜라겐)의 양은 줄고, 액체의 양이 증가하면서 망막에 붙어있어야 할 젤리가 망막에서 떨어져 나가는 "후 유리체 박리" 발생 위험성을 높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실제 나이대별 젤과 액체의 양 변화를 보여줍니다.

 

volume-gel-and-liquid-age

 

  • "후 유리체 박리"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정상 노화 과정이며, 보통 50~60대에 발생합니다.

  • 비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유리체의 Weiss ring(와이스링, 혼탁링)입니다.
  • Weiss ring이 발생한다면 후 유리체 박리를 의심해야 합니다.
  • 세 번째 사진처럼 weiss ring의 위치나 생긴 모양에 따라서 시야에 불편감을 줍니다.

 

eye-weiss-ring
weiss ring

 

  • 안타깝게도 "후 유리체 박리"가 생긴 후 발생한 혼탁은 평생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 처음에는 굉장히 불편한데, 우리 뇌는 불필요한 정보를 잘 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질 수 있습니다.
  • 결국엔 눈 안의 혼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져 버린다는 점입니다.

 

후 유리체 박리(노화)로 인해 생긴 비문증

  • 혼탁은 위치나 생긴 모양에 따라서 빛을 산란시키는 정도가 개개인마다 다른데, 이 때문에 사람마다 보이는 정도와 느끼는 불편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 보통 후 유리체 박리는 두 눈이 동시에 오지 않고 한쪽 눈부터 시작하는데요, 멀쩡했던 다른 한쪽 눈도 대개 3년 내 같은 증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럼 헷갈리는 노안과 후 유리체 박리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노안 후 유리체 박리
증상 근거리가 잘 안 보임 비문증을 유발
발생 연령 40~50대 50~60대
원인 정상적인 노화 과정 어느정도 노화때문
경과 볼록 렌즈 활용 지니고 사는 경우가 대다수

👉 노안보다 뒤늦게 발생하며, 심하지 않다면 경과를 지켜보기만 하지요..

 

 

 

 

 

 

4. 젊은 층에서의 비문증

  • 비문증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납니다.
  • 20~30대 젊은 층에서 비문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서 그런 것일까요?
  • 젊은 층에서의 비문증은 '후 유리체 박리'때문이라고 보기보다는 유리체가 서서히 물로 변하면서 "작은 콜라겐 섬유들의 뭉침"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무수히 많은 점이 보이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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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섬유의 뭉침

 

 

 



5. 비문증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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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케이스는 경과를 지켜봅니다.

 

  • 비문증 때문에 안과진료를 보러 다녀오면 드는 느낌은,,

    • 산동 검사로 인해 긴 진료 시간을 써야 하고..

    • 산동제로 인해서 동공이 확대되어 병원 밖을 나서면 너무 불편하고..

    • 심해지면 오라고 얘기를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돼야 심해지는걸까? 알쏭달쏭하고..

      여러분들도 이 느낌 받으셨지요?

  • 비문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는 40~60대가 총 내원환자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 비문증은 안과 의사의 진찰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비문증으로 내원하면 안과에서 산동제를 이용해 검사를 하는 이유는요~
    생리적, 노화로 인한 비문증이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비문증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 의사는 환자의 눈을 정밀하게 검사하여 비문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체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 대부분의 비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유리체 절제술이나 레이저 치료와 같은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전체 치료 건수의 20%정도를 차치하는 정도입니다.
  • 망막이 찢어져서 레이저를 한 경우,
    레이저가 굳는 3일~2주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6. 이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로 달려가세요!

  • 심해지면 오라고 하는데... 얼마나 되야 심해졌다는 걸까?

  • 명쾌하게 답변드립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경우입니다!

    • 비문증 자체는 대부분 무해하지만, 갑작스럽게 비문증 증상이 심해지거나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 동반(광시증)되는 경우, 이는 망막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망막이 손상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망막박리는 쉽게 말해서 우리 집을 외부로부터 보호해 주는 벽이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리는 것과 같은 변화입니다.
  • 👉 Weiss ring이 있으면서, 광시증이 동반되면 즉각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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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비문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눈 건강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문증과 같은 눈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안과 진료를 받아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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