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주의력결핍] ADHD의 정의, 증상, 무료 선별 테스트, 치료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홍퐁씨 2023. 10. 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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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ADHD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가 많이 있어, 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ADHD의 정의, 유형, 진단 기준, 원인, 뇌에 미치는 작용, 치료방법과 더불어 ADHD의 오해와 진실까지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끝으로 무료 선별 테스를 해주는 기관과 지원내용도 함께 포함하였으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혜택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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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ADHD의 정의

2. ADHD의 유형

3. 진단 기준

4. ADHD의 원인

5. ADHD로 영향을 받는 뇌의 부위

6. ADHD 아이들의 특성과 징후

7. 치료의 골든타임

8. 치료 방법

9. ADHD에 대한 오해와 진실

10. ADHD 무료 선별 테스트, 진단 가능한 곳, 의료비 지원제도

 


 

 

 

 

 

1. ADHD의 정의

  • ADHD는 ①주의력 결핍 ②과잉 활동 장애( ① Attention-Deficit ②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과 과잉 활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입니다.
  • 과잉 행동 장애는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부모님과 교사를 통해서 빠르게 파악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유치원~초등학교 1학년까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주의력 결핍만 보이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모르고 지내다가, 과제 성취도에 문제가 생기면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진단을 받는 편입니다.

  • 진단을 늦게 받을수록, 증상 악화, 아이들의 자존심 저하, 발달의 어려움이 동반되어 전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관찰되었습니다.

  • ADHD는 단순히 산만하고, 말이 많으며, 시끄럽고,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는 아이들만 있지 않다는 것을 꼭 알아주세요. 이는 조용한 ADHD로 진단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저활동성 징후'라고 지칭하겠습니다.

 

 

 

 

2. ADHD의 유형

  • 1. 부주의 우세형
  • 2. 과잉행동, 충동 우세형
  • 3. 혼합형(부주의 우세형+과잉행동, 충동 우세형)

 

 

 

 

3. 진단 기준

  • 진단 기준으로는 부주의 관련 기준 9개과잉행동, 충동성 관련 기준 9개로 이루어집니다.
  • 각각 9개 중 6개 이상의 기준이 만족될 때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양상의 모습이 뚜렷해야 합니다.
  • 12세 이전에 시작된 경우에 진단을 고려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학교, 집, 다른 사회적 환경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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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관련 진단 기준(DSM-S,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 5판 에서 발췌)
1. 학업, 일, 기타 활동 중 세삼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2. 과제 수행이나 놀이 중 주의집중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자주 갖는다.
3. 대놓고 이야기하는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자주 있다.
4. 지시를 따라오지 않거나 학업, 심부름, 업무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5. 과제나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는 것에 곤란을 자주 겪는다.
6.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하고, 거부하는 일이 자주 있다.
7.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9.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과잉행동, 충동성 관련 진단 기준(쉽게 드러나고, 관찰 가능합니다.)
1. 손발을 가만히 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꼼지락거린다.
2.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자리를 뜬다.
3.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달리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하게 놀거나 레저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5. 쉴 사이 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마치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6.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7.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8.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자주 어려워한다.
9.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중단시키거나 무턱대고 끼어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저활동성 징후 → 조용한 ADHD로 진단
1. 무기력해 보인다.
2. 백일몽에 잠겨있다.
3. 과제를 끝마치지 못한다.
4. 부주의하다.
5. 학습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4. ADHD의 원인

  •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과 관련,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 변화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ADHD는 유전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절과 억제 기능의 발달이 유난히 더딘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 조절 능력은 내 아이에게 유전됩니다. 그래서 ADHD는 "유전질환"은 아니지만, 80~85%의 확률로 유전 영향을 받게 됩니다. 
  • 그러므로 부모나 형제 중 산만하거나, ADHD 증상이 있던 경우에는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ADHD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5. ADHD로 영향을 받는 뇌의 부위

  • ADHD는 뇌의 세 곳과 연관됩니다.
  • 전두엽, 기저핵, 두정엽과 소뇌의 부위가 ADHD와 관련이 있습니다.
  • 이 부위들은 주의, 행동 조절, 충동성, 지능 발달과 관련된 기능을 담당합니다. ADHD 환자들은 이러한 뇌의 부위에서의 활동이 정상인들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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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DHD 아이들의 특성과 징후

  • 주의력이 짧아 쉽게 지루해하며,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숙제를 빼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한, 꾸준히 앉아 있기 힘들며, 대화 중에 다른 사람을 자주 방해합니다.
  • 이외에도, 규칙을 잘 따르지 않거나 위험을 감지하지 못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치료의 골든타임

  • 뇌의 발달이 이미 끝난 경우에는 치료 속도가 많이 더딜 수 있어서 아이들의 발달이 끝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만 6세 이후 시작을 하여야 하며, 그 이전에 진단을 받았다면 놀이치료나 보조치료를 통해서 교정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8. 치료 방법

치료방법에는

  • 첫 번째, 부모 교육입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의 ADHD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실행기능에 어려움과 보상회로에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로써 아이에게 제안하는 활동이나, 과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 실행기능회로란? 선택한 목표의 달성을 이루게 하는 행동들을 선택하고 주의하는 능력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 보상회로란? 동기 부여, 강화 학습 등을 조절하는 회로로 보상에 대한 반응, 보상을 예상하는 동안 증가하는 갈망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 두 번째로, 약물치료입니다. 아이의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실행기능을 높이며 보상회로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약물치료가 유일합니다. 다른 훈련과 치료도 도움이 되지만, 주치료 방법이 아닌, 주치료 방법을 서포트하는 보조치료의 역할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 ADHD 치료 약물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자극제(각성제)와 중추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비자극제(비각성제)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 자극제는 스티뮬런트라는 약물을 주로 사용하고, 이 약물의 경우 식욕저하라는 초기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비자극제로는 스트라테라라는 약물을 주로 사용하며, 스티뮬런트 사용 시 식욕저하가 지속된다면 비자극제 스트라테라로 변경해야 합니다.

 

  • 세 번째로,  인지행동치료입니다. ADHD 진단을 받은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과제를 해결하며, 주위 사람과의 관계를 적절히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행동 치료는 부모나 교사와 함께 진행되며, ADHD 아이들의 행동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심리 교육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ADHD에 대한 이해를 높여줍니다.

 

 

 


9. ADHD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오해: ADHD는 나이가 들면 괜찮아지나요?
  • 진실: 추적관찰을 통해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 때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2/3는 청소년기에도 여전히 ADHD로 똑같은 진단을 받았고,
    초등학생 때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1/2은 20대에도 여전히 ADHD로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성인 ADHD를 위한 새로운 치료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오해: ADHD 치료 약은 평생 못 끊나요?
  • 진실: 2~3년 정도 약물치료를 진행한 후에는 상황에 따라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아이가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약물 사용을 통해 주의력 문제와 실행 기능이 좋아지고 회복되어서 약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오해: ADHD 약물은 중독성이 있나요?
  • 진실: 적절한 용량과 지도 하에 복용할 경우 중독의 위험은 낮습니다. ADHD를 앓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보상회로에 문제를 동반합니다. 여러가지 과제수행이나 계획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데 보상회로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기능적인 도파민 결핍이 있을 때는 스티뮬런트(자극제)의 복용이 오히려 약물중독을 예방하여 줍니다.

    반면에 ADHD가 아닌 아이들에게 공부 잘하게 하는 약으로 이 약물을 복용하게 한다면 오히려 중독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매우 높아집니다. 정상적인 아이들은 도파민이 결핍된 상태가 아님에도 억지로 도파민을 분비하게 함으로써 중독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대표적으로 약물의 오남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오해: ADHD 약물을 복용하면 아이의 '성장'에 방해되나요?
  • 진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약물치료를 하지 않는 아이와 하는 아이들의 키 차이는 0.5cm 미만입니다.
    ADHD 치료 약물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자극제(각성제)와 중추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비자극제(비각성제)입니다.
    성장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비자극제인 스트라테라를 사용하게 된다면, 성장에 영향을 절대 미치지 않습니다.
    성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되는 스티뮬런트(자극제)는 해외의 연구결과, 초기에 식욕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동반하였으나 약 복용을 100일 이상하면서 식욕이 돌아오면서 심각한 체중문제가 지속되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오해: ADHD 약물을 끊으면 처음처럼 돌아가나요?
  • 진실: 그렇지 않습니다. 뇌의 가소성 때문입니다.(뇌의 가소성: 성장 및 재구성을 통해 변화하는 뇌의 능력을 일컫습니다.) 약물의 효과와 아이들이 경험한 성공의 기억, 부모와의 라포를 통한 인지행동적 자기 조절훈련이 지속되면서 트레이닝이 되었기 때문에 약물을 끊더라도 능력은 유지되는 것이죠. 건강한 아이들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ADHD를 가진 아이들도 발달을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10. ADHD 무료 선별 테스트, 진단 가능한 곳, 의료비 지원제도

  • 양천구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ADHD 무료 조기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6~15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8,7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 센터 위치 및 운영시간
    위치 : 서울시 양천구 남부순환로 83길 54, 건강힐링문화관 2층
    운영시간 : 월요일~금요일, 09:00~18:00(점심시간 12:00~13:00 제외)
    문의 : ☎ 02-2084-5488, 5489


  • 검사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 보호자나 교사는 양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웹사이트에서 '1차 선별검사(K-ARS)'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1차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센터에서 '2차 종합주의력검사(CAT, CACL)'를 통해 주의력 결핍 여부를 평가받게 됩니다.
    • 2차 검사에서도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의 아동은 '3차 종합심리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최종 판정된 아동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집단 프로그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사후관리가 진행되며, 사례관리 대상 중 최저 생계비 200% 미만일 시 연 50만 원 한도에서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 예약방법 :  양천구청 → 통합예약포털 → 기관별 → 보건소

(신청화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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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ADHD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분명 강점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아이를 가정에서 양육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부모님입니다. 아이가 못하는 것을 잘하게 하는 것보다, 아이가 갖고 있는 강점을 발견해서 더 키워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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