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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은 남성의 성기에서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의학적, 종교적, 문화적인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포경수술에 대한 적잖은 논란이 있기에 지금부터 수술의 필요성과 장단점,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최근 트렌드한 수술법까지 함께 이야기해 보며 논란을 종결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포경수술이란?
2.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
3. 포경수술의 장점과 단점
4. 포경수술을 받으면 안 되는 케이스
5.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6. 포경수술 할까? 말까? 결론
7. 최근 트렌드: 마는포경
추가. 포경수술 후 관리 방법
1. 포경수술이란?
- '포경'이란 질환의 이름입니다. 귀두를 싸고 있는 피부가 있는데 그 피부의 입구가 아주 좁다는 의미이며, 때문에 소변이 고여서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포경수술은 의학적으로는 포피가 성기 끝을 완전히 덮고 있어 위생적이거나 기타 문제를 일으킬 때 권장됩니다. 이 수술은 감염 위험을 줄이고, 위생을 개선하며, 특정 성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특히나 최근에 에이즈와 같은 성병이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성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포경수술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 최근에는 '마는 포경수술'을 많이 선택하셔서 추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
- 예방접종처럼 예방적인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도 예방접종을 맞은 것처럼 에이즈, 기타 바이러스 질환과 요도염 등 비뇨기과적 질병을 포경수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진성포경, 감돈포경, 포피염, 구지(귀두 주변 하얀 찌꺼기), 곤지름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포경수술이 필요합니다.
진성포경 :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의 둘레가 너무 좁아서 뒤로 안 젖혀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감돈포경: 감돈 포경은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진 후에 고정되어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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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 전의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입니다.
동양인이 아닌 다른 인종의 사람들은 평상시 발기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귀두가 70~80% 노출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귀두는 발기 전 노출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대부분 포피에 덮여있고, 덮인 상태에서 이물질이 끼다 보니,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죠. 20세까지 기다려도 포비가 귀두를 덮는다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 포피가 좁아서 소변을 보는 데 문제가 생기거나, 이로 인해 반복적인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3. 포경수술의 장점과 단점
- 장점으로는 감염 위험 감소, 위생적 이점, 일부 성병 예방 등이 있습니다.
귀두염, 포피염, 귀두포피염, 포경, 감돈포경, 요로 감염, 방광요관 역류 등의 질병을 앓는 경우 감염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어 줍니다. - 단점으로는 수술에 따른 통증, 감염 위험, 그리고 개인적인 민감성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아의 경우 피부가 약하기도 하고, 포피의 벗겨짐으로 귀두가 처음 노출되는 것이라 통증이 심한 편이지만, 성인이 되어서 수술을 한 경우에는 참을만한 통증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4. 포경수술을 받으면 안 되는 케이스
- 요도하열이 있는 경우
요도의 구멍이 음경의 아래쪽에 위치한 케이스입니다.
- 매몰 음경(함몰음경)일 경우
성기 근처에 살이 많아(단순 비만 외 피부가 성기 근처로 올라온 경우 포함입니다) 음경이 숨는 질환을 의미하고, 이 경우 포경수술을 해버리면 아예 음경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음경이 돌아간 경우
돌아간 음경의 각도를 바르게 틀어주는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포경수술이 아닌 성형이 가미된 수술이 필요합니다.
5.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가 덜 커지거나,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나요?
A: 많은 사람들은 포경수술이 성기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포경수술은 성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음경의 크기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음경의 크기는 발기 전 크기와 발기 후 크기로 나뉠 수 있는데 발기라는 것이 피부의 문제가 아닌 발기 조직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포경수술과는 무관한 문제입니다. - Q: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수술인가요?
A: 포경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의학적 조치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포경수술의 의학적 이점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확실해졌고, 만약 수술이 필요할까 너무 고민되신다면, 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를 찾아가 상황을 고민하고 시행 여부와 시행 시기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이후 걱정되는 부작용들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니 앞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Q: 포경수술은 몇 살 때 받는 건가요?
A: 우리나라의 경우 12세쯤 가장 많이 하고 있지만, 정해진 연령대는 없습니다. 12세에 가장 많이 포경수술이 시행되는 이유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귀두의 노출이 쉬우며, 마취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 Q: 수술 후 회복기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성인의 경우 3~4주 정도 지나면 회복이 되며, 소아의 경우 피부가 약하고 여리기 때문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회복됩니다. - Q: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있나요?
A: 포경수술로 특별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고요, 일반 수술처럼 출혈, 통증, 염증, 상처가 벌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Q: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는데 특별한 관리 방법은요?
너무 자주 씻을수록 오히려 피부 자극과 건조함이 생길 수 있어 평소처럼 생활해 주시되, 이물질이 끼거나 냄새가 나는 것 같으면 비뇨기과에서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6. 포경수술 할까? 말까? 결론
- 개인의 포피 모양은 각양각색이어서 포경수술은 남성 모두가 받아야만 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위생상, 미용을 목적으로 포경수술을 결정한 것이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충분히 포피가 벗겨지는지 기다려보시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 대신, 남자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포피와 귀두가 붙어있는 경우가 99% 이상이므로 성장하면서 정상적으로 포피가 뒤로 젖혀지고 있는지 아버님께서 성장 과정을 가끔씩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 점점 소변을 볼 때 힘든 부분이 생기고, 포피가 붓거나, 빨갛게 발적이 일어난다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니 미루지 마시고요.
7. 최근 트렌드: 마는포경
- 과거에는 귀두를 싸고 있는 피부인 포피를 쓸모없다고 생각하여 깔끔하게 제거하고 예쁘게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후의 연구에서 포피의 일부에서 감각 세포가 발달해서 부부관계 시 조금 더 많은 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 또한 포피에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부위는 정해져 있어서 이 부위를 잘 살려 포경수술(예. 초박피 포경수술=마는 포경수술)을 시행한다면 위생과 성감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결과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하는 포경수술의 종류 중 하나이지요.
- 마는 포경수술이란?
초박피 포경수술의 한 방법으로 과거의 수술법인 일반 포경수술은 음경의 피부 전체를 제거했다면, 최근에 마는 포경수술은 표피~진피만 제거하고 탄성이 좋은 진피아래 피하조직은 그대로 살려 보존해 줍니다.
동시에 음경확대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피하조직을 말아서 귀두 밑 음경 내에 두툼하게 보이도록 보존해 주는 시술 방법입니다. - 수술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50~70만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추가. 포경수술 후 관리 방법
- 포경수술 후 관리는 수술의 성공과 환자의 빠른 회복에 매우 중요하고 필수입니다.
- 수술 후 청결 유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술 부위가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틀에 한 번 소독하여야 하며, 소독 후 해당부위를 가볍게 거즈로 감아서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거의 다 아물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붓기와 진물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빠지기도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붓기를 빨리 빼고자 한다면, 성기를 위쪽을 향하게 하여 피가 몰리지 않도록 신경 써주신다면 붓기가 더 빨리 빠지기도 합니다. - 적절한 상황에 의약품을 사용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 또는 통증 완화제를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감염을 예방하고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활동 제한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격렬한 활동이나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이는 수술 부위의 회복을 돕고, 붓기를 빨리 뺄 수 있는 방법이며, 합병증의 위험을 줄입니다. - 수술 후 48시간 이내에 샤워는 금지해 주세요.
수술 후 일주일간 통목욕은 불가하고, 수술 후 48시간이 경과하면 간단한 샤워는 가능합니다. 48시간 이내에 하는 샤워는 수압으로 인해 상처 부위가 벌어질 수도 있고, 젖은 상태로 관리가 충분치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서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 주의사항 준수:
수술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위와 같은 관리 방법은 수술 후 회복을 촉진하고, 합병증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마무리하며...
포경수술은 이제 강압적으로 시행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자유로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필수적인 수술은 아닙니다. 오늘의 글을 통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고, 상황을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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